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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으면 라이딩도 갔었고

바이크 구조변경을 하러가다

머플러를 바꿔 장착했으니 구조변경을 해야 한다.

쉽게말해 허락을 받아야 한다... ㅠㅠ

서류는 일단 통과해주신 상태라 소음과 매연 측정만 통과하면 구조변경이 완료되는 것이다!

서류를 준비하느라 정말 애먹었다.

장착전 사면도와 장착후 사면도는 내가 내 바이크를 사진찍어서 치수를 표시해서 쉽게 만들었는데

머플러 도면은 카페에 물어보고 바이크 팩토리에 물어보고 해서 겨우 얻었다.

그리고 서류 제출 후에 첨에 빠꾸먹었는데, 촉매가 나온사진과 번호판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내 경우에는 머플러 안쪽에 촉매가 들어가 있는 상태로 제작되어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촉매 위치만 표시해달라고 해서 다시 바이크 팩토리에 물어봐서 촉매 위치가 표시된 도면을 얻었다.

구변 대행이라는 것이 왜 존재하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하지만 나는 그 몇십만원을 아끼고야 말았다!! 캬캬캬캬컄캬ㅑ

우여곡절 끝에 검사 날짜가 잡혔고 떨리는 마음으로 천안 자동차 검사소에 갔다.

 

 

 

도착하니 앞에 두 대의 바이크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옆에서 기다리다 보니 내 차례가 왔고!

검사장으로 들어갔다.

 

 

정말 순식간에 끝나고 말았다.

소음 측정은 87데시벨 정도로 105가 기준인데 너무 안전하게 통과했고

매연 측정도 너무나 쉽게 통과했다... (바린이라 모르겠는데 저배기량이라 그런가...)

한편으로는 허무했지만 정말 후련했다.

이젠 합법적으로 이 머플러를 달고 다닐수가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마음이 편한가!!

 

 

구변대행 맡기면 최소 몇 십만원은 한다고 하는데...

내가 이걸 돈 들이지 않고 직접 해내고 나니 정말 뿌듯하다.

게다가 풀배기 구조변경은 4월 3일 이후로 금지된다고 하니 막차를 탄 기분이 들어 더욱 뿌듯하다 !!

앞으로 더욱 당당히 싸돌아다닐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