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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으면 라이딩도 갔었고

클래식 바이크를 타는 유튜버들 - (1)

이번 글에서는 클래식 바이크를 타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 소개할 것이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워서 라이딩을 나가지 못할 때, 이 채널의 영상을 보면서 마음을 달래면 된다.

내가 구독 중인 클래식 바이크를 타는 유튜버는 총 네 명이다.

그 중에서 이번 글에 소개되는 두 명은 일상적인 vlog 성향의 영상을 보여주고,

다음 글에 소개 될 두 명은 마음이 편해지는 감성 다큐 성향에 가까운 영상을 만들어 낸다.

 

이 네 개의 유튜버 채널의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보는 사람이 하여금 절로 웃음짓게 하고 힐링되게 하면서도, 바이크에 입문하고 싶은 욕구를 솟아오르게 만든다.

아마 이분들의 동영상을 보고 분명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바이크를 하나씩 장만했을 것이다.

(왜냐면 내가 그렇게 사버렸으니까...)

 

1. 민초MINCHO

 

소개하려는 네 명의 유튜버 중 가장 구독자가 많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5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오토바이는 SYM사의 125cc급  울프 클래식을 탄다. (오토바이의 애칭도 있는데, '탄이'라고 부른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조소과를 졸업했다. 그래서 영상에서 단국대학교와 천안 시내 도로를 자주 볼 수 있다.

 

천안의 신세계 백화점(버스터미널) 앞 거리

 

하지만 이제 졸업 후, 천안을 떠나 본가로 돌아갔기 때문에 영상에는 주로 경기도와 서울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내가 오토바이에 입문하게 된 계기 중에서 약 90%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는 유튜버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처음 본 유튜브 동영상인 <마지막 오토바이 등굣길>이라는 동영상이 절반을 차지할듯...

유튜브 알고리즘은 뜬금없이 이 영상을 나에게만 던져주지 않았음을 조회수가 말해주는데,

다른 영상에 비해서 월등히 조회수가 높다. 무려 100만(!)이 넘는다.

 

나를 클래식 바이크에 입문시킨 영상

 

이 영상을 접하기 전까지 오토바이 관련 유튜브를 보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마도 '천안'이라는 공통점으로

알고리즘이 나에게 이 영상을 띄우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면 단국대라던가..)

내가 처음 이 유튜버를 알게 됐을 때는 채널 명이 '민초의 라이딩' 이었는데 현재와 같이 바뀌었다.

영상은 발랄한 여대생 vlog 느낌이며, 라이딩 위주의 moto vlog가 메인이지만 일상 vlog만 올리기도 한다.

라이딩 하면서 헬멧에 부착된 마이크로 본인의 목소리를 담아낸다.

라이딩 영상은 보는 이가 라이딩하고 싶게끔 심장을 들뜨게 하는 느낌을 주면서도,

유튜버의 목소리와 오토바이의 배기음만으로 지루할 때 쯤 되면 적절한 편집과 BGM까지 매칭하는 센스까지 겸비했다.

또한 라이딩하면서 도로의 풍경이나 함께 라이딩하는 오토바이들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감이 참 좋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의 율곡 도서관 앞 거리

 

대부분의 영상에서 유튜버의 얼굴을 볼 수 있는데, 엄청난 미인(!)이다!!

 

 

채널의 첫 영상은 예상 외로, 팝송을 커버한 영상이다.

Hailee Steinfeld의 Starving을 기타를 치면서 부른 영상인데 음색도 뛰어나고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보여준다.

 

 

채널명인 민초의 의미는 아마 99%가 민트초코라고 생각할텐데 그건 아니고, 자신의 본명에서 따왔다고 한다.

채널을 정주행 하다 보면 자연스레 채널명의 유래와 본명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본인보다 대학교 동기의 모습이 더 자주 등장한다는 느낌도 드는데,

결국 그 친구를 바이크와 유튜브에 입문시키게 된다.

그리고 그 친구가 바로 두 번째로 소개할 유튜버이다.

 

 

2. 숨숨SUM

 

위 유튜버 '민초'의 대학교시절 동기이자, 룸메이트 이다.

이 유튜버는 민초의 유튜브를 봤다면 상당히 익숙한 얼굴이다.

유튜버 민초의 동영상을 정주행 하면 숨숨이 민초의 '탄이'에 텐덤하는 시절부터,

원동기 면허에 도전하려고 학교에서 오토바이 연습을 하는 시절과 (면허 따기전에 오토바이를 먼저 샀다.

바이크에 입문해서 같이 주유도 하고(기름을 잘 흘림) 낮바리, 밤바리를 하는 시절까지 모두 담겨있다.

오토바이는 SYM사의 울프 노스텔지아를 중고로 구매해서 타고 있다.
(이 유튜버 역시 오토바이의 애칭이 있는데, '숨프'이다.)

영상의 분위기는 민초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텐션이 높고 4차원스러우(?)며, 내숭없는 비글미를 자랑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숏컷의 영향 때문인지, 여성분이지만 상당히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인기있는 아이돌이자 래퍼인 지코를 상당히 닮았다.

그 때문에 랩을 잘하냐는 댓글을 꽤 자주 볼 수 있는데, 본인 말로는 랩은 잘 못한다고 한다.

카메라를 보면 이따금씩 이상한 표정을 짓는 습관이 있다.

가만히 있는 것을 매우 견디기 힘들어 하는 편.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미쳐 날뛰는 타입

 

유튜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튜버 민초보다 영상이 적은데, 아직은 라이딩 영상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대부분이 일상 vlog형식이다. 그럼에도 이 유튜버를 클래식 바이크 유튜버로 뽑은 것은 이유가 있다.

최근에 하이원 스키장에서 일해 번 피같은 돈으로 액션캠 등 방송장비를 구입해서,

앞으로 라이딩 영상이 많이 올라올 것으로 기대되는 유튜버이다.

 

 

작년에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 대기하던 중, 뒤에서 승용차가 들이받아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입원 후 금방 퇴원했고, 숨프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당시에 천안의 바른 한방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 때 처음으로 라이브 방송을 했다. 심심해서 켰다고 한다.

당시 첫 라이브 방송에서 긴 머리스타일이었던 시절의 사진을 살짝 공개했는데,

긴 머리일 때도 현재의 훈남포스만큼이나 상당한 훈녀의 아우라을 뽐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즐겨 보는 발랄한 vlog 성향을 띄는 유튜버들의 소개는 여기까지다.

감성적인 다큐스러운 유튜브 채널 두 개는 다음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