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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으면 라이딩도 갔었고

천안의 클래식 바이크 성지 - 로맨틱투휠

주말에 충남 보령 청소역에 다녀온 덕에 드디어 500km를 찍었다.

첫 엔진 오일 교환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이로써 천안의 유명한 오토바이 센터이자 카페인 로맨틱투휠에 가볼 이유가 생겼다.

로맨틱투휠은 유튜버 민초와 숨숨의 영상에도 자주 나오는 정말 분위기있는 샾이다!

도착해보니 평일이라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 사장님이 다른 바이크 정비를 하고 계셨다.

 

 

잠깐 기다리라고 하셔서 입구부터 천천히 구경해봤다.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멋있고 감성돋는 바이크들이 널려있다. 크...

 

 

할리와 혼다 그리고 내가 잘 모르는 바이크들까지... 여긴 정말 미친 곳이다.

 

 

이쁜 슈퍼커브 형제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내부로 들어가면 카페 메뉴판이 있긴한데 그건 솔직히 눈에 안들어온다.

 

그래도 메뉴판을 보자면 이렇다.

 

 

정말이지 입을 다물지 못하고 구경했다.

우리 아빠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왜 오토바이에, 할리에 이끌려 입문했는지 이해가 된다.

 

 

이 두 대의 멋진 놈을 지나치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여기도 정말 멋있게 잘 꾸며놨다.

 

 

액자 하나하나 모두 다 클래식 바이크를 좋아한다면 빠져들법한 그런 사진과 그림들이다.

사장님의 예술 감각이 엄청난 듯 하다.

2층에도 바이크가 있는데 이 노란바이크도 정말 미쳤다.

 

 

와 사람이... 그것도 내가 바이크를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날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층에는 헬멧과 장갑을 포함한 여러 바이크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피부에 바르는 크림 그리고 러그 같은 클래식한 것들도 함게 팔고 있다.

 

 

 

사장님이 클래식 바이크 뿐만 아니라 클래식한것들을 좋아하시나보다.

구경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부르셔서 옆쪽의 바이크 수리하는 쪽으로 갔다.

 

 

수리하는 곳 마저 클래식 감성... 미쳤따리

사장님이 엔진 오일 교환하고 전체적으로 괜찮은지 봐주면 되냐고 하셨다.

어찌 이리 바린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시는지...

궁금한거 물어봐도 친절하게 답변 잘 해주시고 잘생기기까지 하심.

여기는 여러 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온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과 장소 모두 엄청나다.

다행히 특별히 손 볼 곳은 없다고 하셨다. 오일도 깔끔하게 갈아주시고.

먼저 온 손님이 천안 클래식 바이크 봐주는 곳은 아마 여기밖에 없을 거라고 하셨다. 참으로 잘 찾아온듯.

심심할때 들러도 괜찮을 듯 하고, 정비할 일이 생겨도 여기로 올듯 하다.

천안의 클래식 바이크 성지라고 해도 무방한 로맨틱투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