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정말 따뜻한 주말이 찾아왔다.
이런 날씨는 라이더들에게 라이딩 나가지 않으면 손해인 것이다.
이유는 필요없다. 무조건 나가야 한다.
나 역시 아직 500km도 채 타지 않은 바린이이지만 손해를 볼 수 없기에 최근에 산 라이더 자켓을 입었다.
오늘의 목적지는 충남 보령의 간이역인 청소역 이다.
아마 날씨가 좋아 사진찍으러 온 사람들이 좀 있을 것이다.
먼저 도착 후 인증샷!
날씨가 미친듯이 좋다.
예상대로 사진찍으러 온 커플도 있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엄마도 있고, 친구들끼리 온 사람도 있다.
그리고 나는 혼자... 아니 오토바이와 함께 왔다.
청소역 이라는 이름도 참 귀엽고 작은 역사가 너무나 앙증맞다.
시꺼먼 내 바이크가 사진을 망쳐놓은 듯 하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고 역이 이뻐서 잘 나왔다.
장항선의 역 중에 가장 오래된 간이역이라고 한다. 게다가 문화재로 지정된 역이다!!
한적한 시골과 어울리는 겉모습만큼이나 가치가 높은 간이역이었다.
이런 날씨에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근데 왜 내 똥손은 이딴 사진을...
역의 왼쪽 편에는 이렇게 앉아 쉴 수도 있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수도 있도록 작은 공원을 마련해 놓았다.
보령에 들른다면 잠깐 들릴만한 곳으로 딱이다!
이 간이역 말고도 우리 대한민국에는 정말 정감가는 간이역이 많은데 모두다! 가볼 예정이다.
나의 cg125가 버텨준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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