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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들어오면 쇼핑도 하고

나의 첫 오토바이 헬멧 - 레트로버

나는 헬멧이 이렇게 비싼 줄 몰랐다...

오토바이를 접할 기회도, 관심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바이크에 입문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클래식 바이크에 어울리는 헬멧을 찾게 되었는데

매달 쥐꼬리같은 월급을 받아 살아가는 나에게는 중고로 사는 것이 그나마 답이었다.

나는 최대한 디자인이 이쁘면서 저렴하면서 dot인증까지 받은 제품을 사고 싶었다.

dot인증 받은 제품이면 안전빵으로(이게 뭔소리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나는 레트로버 사의 헬멧을 번개장터에서 중고로 구매했다 !!

레트로버의 헬멧을 판매하는 모테로스 스마트스토어(?)에 들어가보면

세 가지 종류의 헬멧이 있다. 풀페이스/오리지널/소두핏 헬멧이다.

색상이 참 다양하게 있는데 직접 방문하면 직접 색을 골라서 커스텀으로 주문제작할 수도 있다고 알고 있다.

 

 

내가 중고로 구매한 오리지널 레트로버 헬멧이다. 한 번만 써본거라 사용감이 없다고 하더니 정말로 새거였다;;

신제품 가격은 25만원이다. 나는 중고로 19만원에 구매했는데 신제품과 마찬가지라 개이득인듯.

오픈페이스 형태이며 장착된 버블 쉴드는 따로 모테로스에서 구매했다.

빛이 반사돼서 실제 색상보다 좀 더 밝게 나온듯 하다. 중고로 구매해서 색상은 내가 고를 수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클래식하고 괜찮은 색이라 그냥 구매했다.

 

 

쉴드는 이렇게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다. 딸깍거리며 약 4~5단계로 움직여서 그대로 잘 고정되어 있다.

헬멧을 착용하고 달릴 때도 열어도 안움직이고 닫아도 안움직인다. 개좋다...

단점이라면 가격. 저 투명한 판때기 하나가 4만원이다... 품질이 좋긴 정말 좋다.

입문자의 입장에서 바이크 입문을 준비하면서 바이크 용품의 가격에 여러번 놀랐다... ㅋㅋㅋㅋㅋ

 

 

안쪽에는 내피를 분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내피만 따로 분리해서 세탁 후 다시 장착해서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너무 낀다고 생각하거나 갑갑하다면 귀 쪽에 있는 덮개만 빼고 헬멧을 써도 된다.

(물론 덮개도 다 장착하고 머리에 딱 맞게 쓰는 것이 안전에는 좋다.)

 

 

헬멧의 뒤통수에는 고글이 날아가지 않게 고정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고글이 정말 클래식함을 잘 살려주는 아이템인듯 한데 돈이 없어서 아직 못사고있다... 인생..

 

 

헬멧의 이마쪽에 박혀있는(양면테이프로 붙여져있다.) 저 클래식한 마크도 참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이다.

 

 

빌트웰 사의 헬멧들도 정말 클래식하고 이뻐서 많이 고민했었는데...

나중에 풀페이스 헬멧을 장만할 때는 빌트웰의 그링고S를 구매하려고 한다.

빨리 돈 벌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