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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들어오면 쇼핑도 하고

풀페이스 헬멧 - 빌트웰 그링고s (+글러브)

드디어 풀페이스 뚝배기를 장만했다.

클래식한 레트로버의 오픈페이스 헬멧도 마음에 들지만

풀페이스 헬멧의 또다른 클래식한 멋에 지갑을 열고 말았다.

빌트웰 사의 그링고s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헬멧이다.

잡소리가 길어지는데 치우고 상자를 열어보자!!

 

 

택배 포장지를 뜯으니 그링고 박스가 나왔다! 두근두근

상자에 그려져 있는 그링고s 그림조차 이쁘게 생겼다... 레고 장난감의 사람 머리통같기도 하고

 

 

반대편에는 빌트웰 그링고 s라고 멋있게 쓰여 있다. 뜯기 전에 한번 이런건 봐줘야 더 설렌다.

박스가 조금 찢어져 있지만 안에 헬멧이 더 중요하기때문에 나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자 이제 상자를 열어보자 가장 설레는 순간이다!!

 

 

아닠ㅋㅋㅋㅋㅋ 저 파란색 키링은 스타일마틴 스니커즈를 샀을 때도 들어있던 거다.

route185에서 4800원인가에 팔고 있던데 route185에서 물건을 사니까 저걸 자꾸 사은품으로 주네...

똑같은 게 하나 더 생겼는데 버리긴 아깝고 나중에 누구 줘야겠다.

 

 

같이 주문했던 장갑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장갑의 컬러는 OXBLOOD 다.

컬러 이름이 좀 소름이긴 한데, 클래식 바이크 뿐 아니라 할리나 언더본에도 어울릴만한 장갑인 듯 하다.

가격은 3만원대고 route185에 검색해보면 정보를 볼 수 있다.

 

 

딱 손목까지만 오는 장갑이다. 엄지와 검지에 스마트폰 터치도 된다!!

자, 이제 장갑은 던져놓고 빨리 헬멧을 꺼내본다.

 

 

 

드디어 둥그런 모습을 드러냈다.

이 택배상자 뜯는 맛에 홈쇼핑, 인터넷 쇼핑을 하나보다.

 

 

아직 다 뜯지도 않았는데... 헬멧이 자기 색을 숨기지 못하고 자기주장을 하는 것을 저 얇은 천쪼가리는 막을 수 없었다.

 

 

그링고s 언박싱 리뷰를 하는 많은 유튜버들의 리액션은 오바하는 것이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그들은 영상을 위해 감정을 절제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컬러는 bourbon metallic 컬러다.

구리 색은 아닌것이 갈색도 아니고 그런데 브론즈 색인 것 같기도 한데 조금은 주황색 같은 색이 내 취향인듯.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색이 더 아름다웠고 나는 저 컬러가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역시 안전빵인 미국 안전 기준 DOT를 인증받았다. 그건 그렇고 색이 미친 것 같다.

 

 

윈드 쉴드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저 똑딱이도 포인트다.

큰 힘을 안들이고도 똑딱이를 노예마냥 마음대로 다스릴 수가 있다.

헬멧에 비친 장소가 쓰레기장으로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이며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아무튼 그렇다.

 

 

헬멧 뚝배기(?) 안에는 이게 들어있었다. 이걸 더스트백 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그냥 헬멧 넣어놓는 주머니다!!

주머니에 그링고 s를 넣어서 고이 모셔 두었다.

 

 

헬멧은 써보니 생각보다 갑갑했다!!! 바람 구멍도 없어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오픈페이스를 쓰다 풀페이스 쓰려니 예상 외로 적응 기간이 필요한 듯...

 

이제 바리 나갈 때, 레트로버와 빌트웰의 헬멧을 골라 쓰고 나갈 수 있게 됐다!!

쓸데 없이 두 개나 갖고 있는 느낌이 있지만 그런 느낌은 나의 행복 기준과는 무관하다!!

다음엔 뭘 살까